'MRO AI' 엠아르오디펜스, 원격정비·예지보전 솔루션 출시

입력 2025-07-23 18:01
수정 2025-07-23 18:02

방위산업 분야 센서 기반 MRO AI 전문기업 '엠아르오디펜스'는 세계 최초로 함정 원격정비 플랫폼과 예지보전 엔진을 결합한 통합솔루션 '아이플릿(AI-Fleet)을 공식 출시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에 개발된 아이플릿은 AR 글라스(Magic Leap 2)를 기반으로 함정 안전당직자나 정비요원이 글라스를 착용하기만 해도 함정 내 주요 기계설비의 예지보전 정보, 정비 교범, 수리부속 현황까지 실시간으로 제공되고 AI 디지털 튜터와 원격정비지원을 받을 수 있는 솔루션이다.

MROD가 함정의 실증데이터를 기반으로 국내 최초로 개발한 함정 원격정비 플랫폼과 함정 예지보전 엔진을 연동해 장비에 이상 징후가 감지되면 즉시 글라스에 경고 알림이 표출되며 해당 장비의 부위별 정비 매뉴얼이 3D AR 방식으로 시각화되는 것이 특징이다.

현장에서는 손을 쓰지 않고도 작업절차를 따라갈 수 있어 실제 정비 수행 시간이 줄어드는 효과를 준다. MROD 관계자는 "예지보전과 원격정비 결합으로 함정 가동률을 최대? 30% 높이고 정비 비용을 25% 절감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함정의 통합정비지원체계와 연동될 경우 정비이력, 부품교체 주기, 재고정보까지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으며 원격지에 있는 전문 정비요원과 AR 화면을 공유할 수 있어 실시간 협업도 가능하다. 이를 통해 기존의 음성지시나 문서 전달의 한계를 극복하고 정비 정확도와 대응 속도에서 비약적 향상을 기대할 수 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이 관계자는 "'아이플릿'은 AI 기반 예지보전 솔루션과 디지털 트윈 정비데이터를 통합한 차세대 정비 운영체계"라며 "해군 전력의 비약적 향상을 이끌 수 있는 핵심 기술로 평가된다"고 밝혔다.

현재 아이플릿은 해군 함정 및 해상 플랫폼 실증 적용을 준비 중이며 향후 해군정비창, 육군 정비대대, 공군 항공기 정비지원체계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또 민간 선박, 해양플랜트, 항공정비 산업에도 기술을 확장할 수 있어 국방 MRO 산업의 민군 융합 사례로도 주목받고 있다.

MROD는 2022년 창립 이후 실제 함정 데이터를 기반으로 '함정 ?MRO?AI 자율정비'사업에 역량을 집중해 왔다. MROD는 2023년부터 소말리아 해적 퇴치를 위해 파병되는 청해부대 함정 MRO를 위해 원격정비지원체계 및 디지털트윈 협업기술을 개발해 운용부대(해군 정비창)와 함정에서 실증 중이며, 2023년부터 해군 2함대 2수리창과 협력해 음향방출센서 기반 함정 배관계 손상전 예지진단 기술개발을 완료했다.

이준원 MROD 공동대표는"'아이플릿' 양산형은 내년 1분기 선보일 예정이고 조선·전자·로봇·AI 강소기업 및 정출연과의 협력을 통해 글로벌 함정 MRO 시장을 우리나라가 주도할 수 있도록 표준화된 함정 MRO AI 모델을 개발 중"이라고 밝혔다.

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