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 중고차 수출 상반기만 37만대

입력 2025-07-23 17:58
수정 2025-07-24 00:31
올해 상반기 인천항을 통한 중고차 수출량이 37만 대를 넘어서며 전년 동기 대비 48.5%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상 운임 하락으로 수출 방식이 전용 선박에서 컨테이너로 이동하면서 물동량이 많이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

23일 인천본부세관에 따르면 올해 1~6월 인천항의 중고차 물동량은 총 37만2350대(세관 신고 기준)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의 25만여 대에 비해 48.5% 증가한 수치다.

월평균 수출량도 기존 3만~4만 대에서 5만~6만 대로 대폭 늘었다. 선박 운임만 늘어나지 않는다면 올해 인천항 중고차 수출량이 역대 최대인 60만 대를 넘어설 가능성이 커졌다. 지난해 수출량은 54만 대였다.

업계는 상반기 중고차 수출 급증의 주된 요인으로 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SCFI)의 지속적인 하락을 꼽았다. SCFI는 지난해 6월 3400에서 올해 초 1292까지 떨어져 운임이 3분의 1 수준으로 급감했다. 이에 따라 차량 전용 선박을 이용하던 중고차 수출 업체들이 컨테이너로 옮겨가면서 물동량 정체 현상이 해소됐다.

인천=강준완 기자 jeff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