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자산운용이 상장지수펀드(ETF) 브랜드를 ‘ARIRANG’에서 ‘PLUS’로 변경한 지 1년 만에 순자산(AUM)을 3조원 가까이 불렸다. 연내 차세대 배당 ETF와 미국 고배당 ETF를 내놔 ‘글로벌 배당 리딩하우스’로 거듭나겠다는 청사진도 밝혔다.
한화운용은 23일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리브랜딩 1주년 기자간담회를 열고 리브랜딩 이후 순자산이 3조6000억원에서 6조4000억원으로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최영진 한화자산운용 최고마케팅책임자(CMO)는 “PLUS K방산과 PLUS 고배당주가 순자산 1조원을 돌파하며 ‘퀀텀점프’를 이끌었다”며 “모두가 국내 증시를 떠날 때 ‘코리아 프리미엄’을 발굴해 질적 성장을 이뤘다”고 말했다.
한화운용은 연내 새로운 배당 ETF를 출시할 예정이다. 금정섭 ETF사업본부장은 “9월 중 기존 PLUS 고배당주보다 자본차익 기대를 높인 상품을, 연내 미국 고배당주 상품을 내놓을 것”이라고 밝혔다.
양지윤 기자 y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