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라클, 세계 알츠하이머 치료제 본격 진출

입력 2025-07-23 17:25
수정 2025-07-24 00:57
큐라클이 알츠하이머병 치료제 후보물질 ‘CU71’에 대해 특허협력조약(PCT)에 따른 국제 특허를 출원했다고 23일 밝혔다. PCT는 약 150개국에 동시에 특허 출원 효과를 부여하는 제도로, 최장 30개월 이내에 각국 심사 단계로 진입할 수 있다.

이번 출원을 통해 큐라클은 미국, 유럽, 일본 등 주요 시장에서 CU71 권리 확보에 나선다. CU71은 경구용 알츠하이머병 치료제로, 전임상 단계에 있다. 뇌혈관장벽(BBB) 기능을 회복해 병의 진행을 억제하고 인지 기능을 개선한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알츠하이머병 초기에는 BBB가 무너지면서 다양한 병리 반응이 유발되는데 CU71은 이를 차단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알츠하이머병 동물 모델 실험 결과 CU71은 기존 치료제인 도네페질보다 인지 기능 개선과 장기 기억력 회복 효과가 우수했다. 아밀로이드 베타 축적 감소, 신경염증 억제, 혈관 단백질 발현 증가 등 알츠하이머병과 관련된 여러 지표가 좋아지는 효과도 확인했다.

전임상 결과는 오는 27~31일 캐나다 토론토에서 열리는 국제알츠하이머학회에서 처음 공개된다.

김유림 기자 youfore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