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07월 23일 15:44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비틀즈의 라이벌로 불리는 영국 록 밴드 롤링 스톤즈를 경영 전략서의 주인공으로 재조명한 책이 나왔다.
저자 피용익이 집필한 신간 '롤링 스톤즈 경영 시크릿'은 록 밴드를 기업에 비유하며 그들의 생존 전략을 경영적 관점에서 풀어낸 독특한 책이다.
1960년대 초 런던의 커버 밴드로 출발한 롤링 스톤즈는 반세기를 넘도록 최정상의 자리를 유지해온 세계적인 밴드다. 저자는 이들이 단순한 뮤지션을 넘어 '걸어 다니는 기업', 더 나아가 '장수 기업'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었던 비결을 8가지 경영 전략으로 정리했다.
책은 △기회를 잡는 미래 창조 △독보적 브랜드 전략 △수익 창출과 사업 다각화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는 혁신 △철저한 위기관리 △사람 중심 조직 △운·둔·근 정신 △레거시 구축 등 실제 기업 경영에 적용 가능한 인사이트를 제시한다. 앤디 워홀에게 앨범 커버를 맡긴 디자인 전략, 록 밴드이면서 디스코 장르를 수용한 혁신적 변화, 프랑스로 '세금 망명'을 떠날 정도의 비용 절감 노력 등 구체적 사례들이 풍부하다.
이 책은 브랜드 전략과 리더십, 조직관리, 사업 모델 전환 등을 고민하는 기업가와 직장인들에게도 실질적인 인사이트를 제공한다. 특히 각 장 말미에 정리된 '시크릿 경영 노트'는 실천 중심의 경영서로서 이 책의 가치를 더한다.
저자 피용익은 영동고와 연세대를 졸업하고 현재 이데일리 기자로 활동하고 있다. 저서 '록코노믹스'에 이어 록 음악과 경제·경영을 접목하는 독창적인 시도를 이어가며 각종 방송과 강연 활동도 하고 있다.
노경목 기자 autonom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