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들보다 월급 12만원 더 받아요"…30대 여성 재취업 꿀팁

입력 2025-07-23 11:59
수정 2025-07-23 13:20


경력 단절 후 재취업을 준비하던 30대 여성 ㄱ씨는 고용24의 'AI 일자리 매칭' 서비스를 통해 예상치 못한 ‘안전 컨설팅’ 직무를 추천받아 성공적으로 재취업했다. ㄱ씨는 "제 전공을 살려 제2의 커리어를 시작할 수 있게 된 계기였다"며 만족감을 표했다.

중소기업 또한 AI 매칭 서비스의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IT 보안 분야의 중소기업 ㄴ사는 "우리 회사처럼 인지도가 낮은 곳도 AI를 통해 적합한 인재를 연결받아 채용에 성공할 수 있었다"며 무료 서비스라는 점을 큰 장점으로 꼽았다.
고용노동부는 올해 상반기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디지털 고용서비스를 통해 취업에 성공한 인원은 올 상반기에만 8만7212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4만7409명) 대비 84% 증가했다고 23일 밝혔다. 'AI 일자리 매칭' 서비스는 구직자의 이력서, 경력, 입사지원서 등을 AI가 분석해 적합한 일자리를 자동으로 추천하는 '고용24' 제공 서비스다. 수많은 공고를 일일이 확인해야 했던 불편함을 해소하며 구직 편의성과 효율을 크게 높였다는 평가다.


AI 서비스를 활용한 구직자들은 경영·사무·금융직과 연구·공학 기술직 분야에서 높은 이용 비중을 보였다.

또 AI가 추천한 일자리에 취업한 구직자들은 혼자 입사 지원해 취업한 경우보다 고용보험 기준 월평균 임금(취득임금)이 12만 원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나, 질 좋은 일자리 연계에도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이와 함께 진로 탐색, 직업 선택, 취업 준비를 지원하는 '잡케어 서비스' 이용자도 크게 늘었다. 잡케어는 구직자의 이력서·자기소개서 등을 AI가 분석해 진로 로드맵, 적합 직무, 훈련 추천 등을 제공하는 진로 상담 도우미 역할을 하며, 특히 청년층의 호응이 컸다. 올 상반기 잡케어 보고서 생성 건수는 27만4316건으로 지난해 동기(18만1934건) 대비 50% 증가했으며, 20대 이하 이용자가 90%에 달했다.

고용노동부는 오는 9월부터 구인·구직자를 위한 4종의 신규 AI 기반 서비스를 고용24에 추가할 예정이다. △개인의 흥미와 적성에 맞는 직업을 추천하는 '지능형 직업심리검사', △구직자의 취업 가능성을 분석해 주는 '취업확률모델' △역량 개발에 필요한 훈련 과정을 제시하는 'AI 직업훈련 추천' △간단한 조건만 입력하면 기업의 채용 공고를 자동 생성해 주는 '구인공고 AI 작성지원' 등이다.

조정숙 고용지원정책관은 "구직자와 기업은 적합한 일자리와 인재를 찾는데 많은 시간과 비용을 지불하고 있다"며, "신속한 일자리 매칭을 위해 AI, 빅데이터 기술을 활용하여 쉽고, 편리한, 맞춤형 고용지원 서비스를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곽용희 기자 ky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