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선우, 교수 시절 5주 무단 결강"…이번엔 수강생 '폭로'

입력 2025-07-23 10:07
수정 2025-07-23 10:08

보좌관 등 갑종 갑질 논란에 휩싸인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이번에는 교수 시절 무단 결강 의혹을 추가로 받게 됐다.

22일 TV조선에 따르면 강 후보자는 2017년 1학기 성균관대 겸임교수로 '비교가족문화론' 수업을 맡았다. 그런데 개강 한 달도 안 돼 5주 동안 무단 결강이 이어졌다는 당시 수강생들의 증언이 나왔다.

수강생들은 강 후보자가 당시 음성 녹음 파일을 틀어 놓고 '대체 수업'이라고 해 황당했던 적도 있었다고 TV조선은 보도했다.

강 후보자의 무단 결강 사유는 정치 활동으로, 강 후보자는 강의 계약 뒤 한 학기도 채우지 않고 문재인 대선 캠프에 합류하기 위해 학교를 떠났다는 게 수강생들의 설명이었다. 강 후보자는 2017년 4월부터 문재인 당시 대통령 후보 선거대책위원회에서 정책 부대변인으로 근무하기 시작했다.

강 후보자는 그런데도 자기 경력에 '성균관대학교 겸임 교수'를 한 줄 추가했다. 페이스북 경력란은 물론 21대 총선 공보물에도 '성균관대학교 겸임교수(전)'라고 기재했다.

당시 수강생이었던 졸업생 A씨는 TV조선에 "정계 입문했을 때 성균관대 교수로 강의를 3~4주밖에 안 했는데 그걸 한 줄 스펙으로 집어넣어서 사용하더라”며 “이렇게 무책임하셨는데, 그런 분이 장관직을 맡는다? 저는 좋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다른 수강생 B씨도 "당시에도 책임감 없이 교수직을 내팽개치는 사람이 어떤 정치를 하겠냐"고 했고, 수강생 C씨는 "무의미한 수업에 등록금이 아까울 정도"라고 말했다.

한편, 이재명 대통령은 전날 국회에 강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 경과 보고서를 오는 24일까지 보내달라고 요청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번 주 안에 임명을 마무리하고 신속한 국정 안정을 꾀하기 위해 기한은 오는 24일 목요일로 정해 요청했다"고 했다.

이슬기 한경닷컴 기자 seulk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