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영상 =로이터, KTV / 사진=연합뉴스, 뉴스1 / 편집 =윤신애 PD</i>
8월 1일 ‘상호관세’ 부과 앞두고, 미국 측이 속도조절을 시사했다.
신속한 무역 합의보다는 합의 내용의 ‘질’을 강조한 것으로 보여진다.
[스콧 베센트/미국 재무장관]
(여기서 중요한 것은) 합의의 시기가 아니라
합의의 질입니다. 협상을 착실하게 진행하고 있지만, 합의를 서두르진 않을 겁니다.
8월 1일까지 합의를 마치는 것보다, 질 높은 합의를 이루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어 8월 1일로 결정된 유예 날짜는 더 이상 연장되지 않을 것이라 예고하면서
8월 1일부터 특정 국가에 높은 관세를 부과하는 것 자체가
해당 국가들에 더 나은 협정을 체결하도록 압박을 가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미국의 8월 1일 시한 압박 속에서
오는 25일 미국에서 한미 '2+2 통상협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한국 측에서는 구윤철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이, 미국 측에서는 스콧 베선트 재무부 장관과 제이미슨 그리어 무역대표부(USTR) 대표가 협상 대표로 나선다.
구 부총리는 향후 대미협상 대응방향에 대해 관계부처 장관들과 인식을 공유하고 전략을 논의했다며,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서 촘촘한 전략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윤신애 PD dramaniac@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