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건설부문이 서울 양천구 신정동 1152 일대에 아파트(투시도) 약 1000가구를 짓는다. 목동 일대 재건축 사업의 교두보를 확보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삼성물산은 신정동 1152 재개발사업의 시공사로 선정됐다고 21일 밝혔다. 지하 4층~지상 15층, 14개 동, 971가구와 부대복리시설 등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공사비는 약 4507억원이다.
근처에 지하철 2호선 신정네거리역이 있다. 남명초, 신기초, 신서중, 신남중, 양천고, 목동고 등도 가깝다. 계남근린공원, 양천구 신트리공원 등도 인접해 쾌적한 주거 환경을 갖추고 있다.
삼성물산은 단지명으로 ‘목동 래미안 트라메종(TRAMAISON)’을 제안했다. 중심을 뜻하는 이탈리아어 ‘TRA’와 집을 의미하는 프랑스어 ‘MAISON’의 합성어다. 목동 일대를 대표하는 랜드마크로 완성하겠다는 의지를 담았다.
조합 원안 설계의 16개 동을 14개 동으로 줄이고, 578가구가 계남근린공원을 조망할 수 있도록 배치를 바꿨다. 기존에 없던 4978㎡ 규모 녹지 공간도 조성하기로 했다. 360도 파노라마 뷰의 스카이 커뮤니티도 갖춘다. 단지 외관은 커튼월(통유리 마감) 룩과 섬세한 라운딩 에지로 표현한 옥탑 구조물 특화 설계를 바탕으로 도시와 자연이 조화롭게 공존하는 건축미를 담았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최고급 주거 문화의 시작을 알린 ‘목동 트라팰리스’와 인근 주거 문화의 위상을 한 단계 높인 ‘래미안 목동 아델리체’의 명성을 잇는 또 하나의 주거 명작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삼성물산은 이번 재개발 사업 수주를 바탕으로 내년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목동 지역 대규모 정비사업의 추가 수주에도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임근호 기자 eig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