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방, 하이비젼시스템과 45억원 규모 지분 맞교환

입력 2025-07-21 14:42
수정 2025-07-21 14:44

세방이 보유하고 있는 자기주식과 하이비젼시스템에서 보유한 총 45억원 규모 자기주식을 상호 교환한다고 21일 공시했다. 지난해 세방 계열사인 세방리튬배터리는 하이비젼시스템과 93억원 규모의 2차전지 생산라인 공급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두 회사는 이번 지분 맞교환을 통해 기존 리튬배터리 설비 협력을 넘어 세방그룹의 종합물류 사업까지 협력 무대를 넓혀갈 예정이다.

세방은 전국 13개 항만 거점과 주요 지역 내륙 물류센터를 기반으로 항만하역·창고보관·육·해상 운송·중량물 운송·3자물류(3PL) 사업을 하고 있다. 중량물 특수 운송 장비(SPMT) 기반 중량물 운송 노하우와 글로벌 항만·창고 네트워크를 비롯한 항만·터미널 운영 경험 및 위험물·배터리 물류 관리 역량을 바탕으로 통합 물류·설비 솔루션 구축해 나갈 예정이다.

하이비젼시스템은 이미지 처리 기술과 신호처리 기술 및 모션 제어 기술 등을 기반으로 스마트폰 카메라 모듈 및 ToF·LiDAR 센서 검사, 2차전지 셀·극판 비전 검사, 모듈·팩 패키징 라인 등 자동화 검사·조립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이 가운데 고속 모션 제어 기술과 딥러닝 기반 비전 알고리즘을 통해 운송 및 검사 과정에 자사 ‘물류·검사 원스톱 솔루션’을 선보일 계획이다.

최종일 세방 대표는 “지분 맞교환을 통해 이해관계를 긴밀히 묶어 연구개발(R&D)·영업·투자까지 동시 추진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며 “배터리·스마트 물류 분야 글로벌 프로젝트에서 양사 시너지가 극대화될 것”이라고 전했다. 최두원 하이비젼시스템 대표도 “세방의 국내외 물류 인프라를 활용해 검사·조립 장비 공급망을 다변화하고, 고객사에게 생산과 물류가 통합된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은정진 기자 silv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