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증권, 안정적 현금 흐름…예비 은퇴자 위한 '하나더넥스트 랩 시리즈'

입력 2025-07-21 15:38
수정 2025-07-21 15:47
하나증권은 예비 은퇴자들을 위한 상품으로 ‘하나더넥스트 랩 시리즈’를 추천했다. 변동성이 낮고 배당수익이 높아 은퇴를 앞둔 투자자들에게 안정적인 현금 흐름을 만들어주는 게 장점으로 꼽힌다.

노후 자금 투자 상품인 하나더넥스트 랩 시리즈는 낮은 변동성과 일정 수준 이상의 수익률을 추구한다. 안정성을 높이기 위해 변동성이 낮은 채권형 상장지수펀드(ETF)를 중심으로 투자하는 동시에 매달 분배금이 나올 수 있는 ETF도 함께 담아 추가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

해당 상품은 국내 투자형과 해외 투자형으로 나눠 출시됐다. 국내 투자형은 ‘하나더넥스트 K배당재투자랩’이다. 고배당 ETF와 채권형 ETF 등을 중심으로 투자하는 상품이다. 주식에 직접 투자하기보다는 ETF를 활용해 리스크를 최소화한 게 특징이다. 이 상품은 리츠, 고배당주, 커버드콜, 한국대표지수, 단기채권 ETF를 담아 연 5~7% 수준의 배당 수익률을 목표로 한다. 매월 발생하는 배당 수익을 재투자해 수익률을 높인다.

해외 투자형은 ‘하나더넥스트 글로벌인컴랩’이다. 미국 국채 중심의 채권 ETF 비중을 70~80%로 설정하고, 나머지는 글로벌 대표 기업의 주식에 투자한다. 글로벌 주식의 경우 빅테크, 가치, 배당 부문 대표 종목들에 분산 투자한다. 이 상품 역시 매월 발생하는 분배금을 재투자해 복리 효과를 극대화했다.

하나더넥스트 랩 시리즈는 하나증권이 개발한 인공지능(AI) 알고리즘을 기반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한다. 국내 투자형의 경우 AI 알고리즘으로 시장 흐름을 예측하고, 이에 따라 리밸런싱이 이뤄진다. 해외 투자형은 신용 스프레드 방향을 예측하는 데에 알고리즘을 활용한다. 하나증권 관계자는 “예비 은퇴자를 위한 금융 상품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며 “꾸준한 혁신 상품 개발을 통해 고객에게 새로운 투자 패러다임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나더넥스트랩은 차별화된 마케팅으로 시니어 고객을 공략하고 있다. 상품을 설계한 운용역이 직접 전국 영업점을 돌며 오프라인 설명회와 지방 거점별 세미나를 개최했다. 광고모델로는 방송인 강호동 씨를 발탁했다. 든든한 동반자로서의 이미지를 강조하고 시니어 고객의 공감을 끌어냈다는 평가다.

하나더넥스트 랩 시리즈의 최저 가입금액은 2000만원이다. 계약기간은 1년이다. 만기에 해지하지 않을 경우 연 단위로 자동 연장된다. 보수는 상품별로 다르다. 하나더넥스트 K배당재투자랩은 선취 0.6%, 후취 연 1.2%고, 하나더넥스트 글로벌인컴랩은 선취 0.8%, 후취 연 1.0% 수준이다.

상품 가입은 전국 하나증권 영업점과 하나증권 MTS(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에서 할 수 있다. 해당 상품은 운용 결과에 따라 원금 손실이 발생할 수 있어 투자 전 상품에 대한 충분한 설명을 듣고 투자해야 한다.

양지윤 기자 y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