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쿠폰 신청 접속 폭주” 일부 카드사 홈페이지 연결 불가

입력 2025-07-21 09:09
수정 2025-07-21 11:16
이재명 정부가 고물가·고금리로 인한 민생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추진하는 대규모 소비 진작 정책 '민생회복 소비쿠폰'의 1차 신청이 9시부터 개시된 가운데 일부 카드사 홈페이지 연결이 안되는 등 접속이 폭주하고 있다.

21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부터 오는 9월 12일 오후 6시까지 약 8주간 온오프라인을 통해 민생회복 소비쿠폰 1차 신청을 받는다.

지원금액은 국민 1인당 기본 15만원이다. 이 외 차상위계층과 한부모가족은 1인당 30만원, 기초생활수급자는 1인당 40만원을 받는다.

특히 서울·인천·경기를 제외한 비수도권 지역 주민에게는 3만원, 농어촌 인구감소지역 주민에게는 5만원이 추가로 지급된다.

신청 다음 날 쿠폰이 지급되고 사용 기한은 11월 30일까지다. 사용하지 않은 금액은 전액 국고로 환수된다.

첫 주인 21일부터 25일 사이에는 시스템 과부하와 주민센터 혼잡 방지를 위해 출생 연도 끝자리를 기준으로 해 요일제를 운영한다.

끝자리 1·6은 월요일, 2·7은 화요일, 3·8은 수요일, 4·9는 목요일, 5·0은 금요일에 신청할 수 있다. 주말에는 온라인 신청만 할 수 있다.

지급 방식은 신용·체크카드, 선불카드, 지역사랑상품권 중에서 선택할 수 있다.

정유진 기자 jinj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