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외인 매수에 소폭 상승세…코스닥 보합권 등락

입력 2025-07-21 09:16
수정 2025-07-21 09:18

코스피지수가 21일 외국인 투자자의 매수세에 소폭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다만 SK하이닉스 등 주요 기업의 실적 발표를 앞둔 경계감에 상승폭은 제한적인 모습이다.

이날 오전 9시7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3.99포인트(0.44%) 오른 3202.06을 기록하고 있다. 지수는 이날 0.1% 오름세로 출발 후 상승폭을 소폭 확대해 3200선을 재진입하는 데 성공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936억원과 31억원 매수 우위인 반면 개인은 978억원 매도 우위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체로 상승세다. 삼성전자, LG에너지솔루션, 한화에어로스페이스, KB금융, 기아, 네이버, HD현대중공업 등이 오르는 반면 삼성바이오로직스, 두산에너빌리티 등이 내리고 있다. 셀트리온은 올 2분기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는 소식에 장중 한때 4%대 강세를 보였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59포인트(0.19%) 오른 822.26을 나타내고 있다. 지수는 이날 0.1% 하락 출발 후 약 2분 만에 상승 전환해 보합권에서 등락을 보이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과 기관이 각각 92억원과 23억원 매수 우위인 반면 외국인은 98억원 매도 우위다.

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 중 펩트론, 에코프로, 삼천당제약, 클래시스 등이 오르는 반면 알테오젠, 에코프로비엠, HLB, 파마리서치, 레인보우로보틱스, 리가켐바이오, 휴젤 등이 내리고 있다.

폰트 개발사 산돌은 100% 무상증자를 결정했다는 소식 이후 주가가 10%대 급등세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장보다 0.9원 내린 1392.1원으로 개장했다.

고정삼 한경닷컴 기자 js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