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 초유 '전 군민 대피령'…폭우 쏟아진 산청 '초토화'

입력 2025-07-19 18:42
수정 2025-07-19 20:52

기습적인 집중호우로 사상 초유의 전 군민 대피령이 내려진 경남 산청에서 인명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소방청에 따르면 19일 오후 7시 기준 사망 3명 , 심정지 2명, 실종 3명 등 인명피해가 발생했다.
또 주민 17명이 구조된 것으로 파악됐다.

현재 실종자에대한 수색이 진행되고 있으며 침수와 고립 등으로 구조를 요청하는 신고도 계속되고 있어 인명피해 규모는 커질 가능성이 있다.

산청에선 이날 하루에만 지리산에는 300mm 안팎의 비가 쏟아졌으며 특히 시간당 최대 100mm의 비가 내린 곳도 있다.

산청지역 최근 나흘간 누적 강수량을 보면 시천면이 759.0mm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산청읍 697.5mm, 차황면 697.0mm, 단성면 658.0mm, 삼장면 656.0mm, 오부면 630.0mm, 생비량면 619.5mm, 신등면 600.5mm 등이다.

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