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테이블코인 제도화 법안 美 상하원 통과

입력 2025-07-18 07:42
수정 2025-07-18 08:18
스테이블코인 규제 틀을 마련하는 법안인 '지니어스 법안'(Genius Act)이 미국 의회 상하원을 통과했다. 남은 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서명이다.

현지시간 17일 미국 하원은 본회의를 열고 '지니어스 법안'(Genius Act)을 찬성 308표 대 반대 122표로 가결했다.

이 법안은 스테이블코인의 법정 정의, 발행 절차, 공시 의무 등을 담고 있는데, 구체적으로는 스테이블코인 발행사가 미국의 자금세탁금지법과 제재법을 준수하고 미국 달러와 단기 국채 등 유동성 자산을 담보로 보유하도록 했다.

스테이블코인 사용을 촉진하는 데 필요한 규제의 틀이 정식으로 마련된 것이다.

지니어스 법안은 지난달 상원을 통과했으며, 트럼트 대통령은 "미국을 세계의 가상화폐 수도로 만들겠다"고 약속한 만큼 법안에 대해 서명할 것이 확실시된다.

김정우 기자 enyo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