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넷은 디지털 전환(DX)의 전 과정을 아우르는 ‘원 플랫폼’ 체계를 완성했다고 17일 발표했다. 이를 기반으로 산업별 고객 맞춤 DX를 제공한다는 목표다.
원 플랫폼은 디지털 전환의 기획부터 실행, 운영까지 모든 단계를 하나의 일관된 체계로 통합해 고객의 요구를 맞춤형으로 해결하는 실행 중심 전략이다. 복잡한 IT 프로젝트를 단일 창구에서 완결해 산업, 조직, 기술 상황에 최적화한 통합 DX를 제공하는 것이 핵심이다.
원 플랫폼은 세 가지 축을 중심으로 구성된다. 프로세스 축은 기획, 구축, 운영 등 DX 전체 과정을 메타넷이 단일 주체로 책임지는 구조다. 프로젝트의 일관성과 효율성을 높인다는 설명이다. 기술 스택 축에서는 인프라, 운영 자동화, 애플리케이션, 인공지능(AI) 등 모든 기술 레이어를 완결하는 포트폴리오를 구축했다. 솔루션 축에서는 글로벌 벤더 솔루션 전문성과 자체 솔루션을 보유해 국내 기업 맞춤형으로 제공한다. 회사 관계자는 “기존 DX는 전략과 실행, 운영 관리가 나뉘어 있어 다양한 비효율이 발생했다”며 “지금까지 기업들이 겪어온 DX의 구조적 한계를 해결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고 강조했다.
메타넷은 계열사 간 협업 체계를 기반으로 통합 실행력을 강화해 왔다. IT 컨설팅 전문성을 가진 메타넷글로벌을 비롯한 주요 계열사들이 기업에 최적화된 사업 및 운영 전략을 수립한다. 기술별 특화 조직들이 하드웨어·네트워크·클라우드 등 인프라, 미들웨어·오픈소스·API기반 운영 자동화, SaaS 솔루션·디지털 마케팅·ERP 등 기술 포트폴리오를 제공한다.
조범구 메타넷 부회장은 “20년 이상 고객 현장에서 쌓아온 운영 경험과 AI 전문성, 자체 솔루션을 기반으로 전략부터 실행까지 아우르는 통합형 DX 역량을 구축했다”며 “지속적인 고객 수요 발굴과 기술 내재화, 고객사에 최적화한 솔루션 개발로 원 플랫폼을 고도화하며 고객의 디지털 혁신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승우 기자 leesw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