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증권은 17일 엔씨소프트의 목표주가를 기존 23만원에서 25만원으로 높였다. 비용 효율화 효과 덕에 이익이 늘어날 것이란 전망에서다. 하반기 출시되는 신작들에 대한 기대감도 반영했다. 직전 거래일 종가는 21만2000원으로 상승 여력은 17.9%다.
남효지 SK증권 연구원은 "비용 효율화 효과가 본격적으로 나타날 것으로 예상돼 2026년 영업이익과 지배주주순이익 추정치를 기존 대비 7.6%, 7.4% 상향하며 목표주가를 높였다"고 설명했다.
엔씨소프트는 오는 4분기와 내년 1분기 사이 '타임 테이커즈', '브레이커스: 언락 더 월드', 'LLL' 얼리엑세스, '아이온2' 등을 신규 서비스할 예정이다. 8월 게임스컴, 9월 도쿄 게임쇼 등 글로벌 게임쇼를 적극 활용할 전망이다.
남 연구원은 "지금까지 엔씨소프트의 타깃 유저층이 국내 및 아시아 지역에 집중돼 있었다"며 "올해 말부터 나오는 신작들은 글로벌 유저층을 노리고 있기 때문에 신작 흥행은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 수준) 확장의 기회가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아이온2'에 대해 남 연구원은 "지난달 진행된 포커스그룹테스트(FGT)에서 그래픽, 전투 모드 등이 긍정적인 평가를 받으며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며 "3분기 두 번째 라이브 방송을 통해 추가 콘텐츠가 공개되면 기대감이 더욱 커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SK증권은 '아이온2'가 11월 출시될 것으로 예상했다. 4분기 일평균 매출액은 15억원, 첫 1년 매출액은 3285억원으로 추정했다.
2분기 영업이익은 42억원으로 시장 기대치(60억원)를 밑돌 것으로 전망했다. 매출액 추정치도 전년 동기 대비 9.4% 줄어든 3340억원으로 제시했다.
실적에 대해 남 연구원은 "모바일 게임 매출의 하향세가 안정화하고 있다. '리니지M'은 지난달 업데이트 후 매출이 반등하고 있어 3분기 효과가 반영될 전망"이라며 "리니지 2M은 동남아 6개국에 출시됐는데, 이용자 수가 양호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고 평가했다.
진영기 한경닷컴 기자 young7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