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용 솔루션 전문기업 영림원소프트랩이 한국컴퓨터정보학회가 공동 주최하고 제주대가 후원한 '2025 KSCI-해커톤'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고 16일 밝혔다.
이 행사는 전국 42명의 대학생이 참가해 로우코드(Low Code) 앱 개발 플랫폼 ‘플렉스튜디오(Flextudio)’를 활용한 팀 단위 프로젝트를 수행했다. 창의성과 협업 역량을 키울 수 있는 디지털 체험의 장으로 꾸려졌다.
아이디어 구성부터 구현까지 단계별 참여를 장려하기 위해 영림원소프트랩은 플랫폼 제공과 기술문의 지원을 담당했다. 한국컴퓨터정보학회는 학술 교육기관으로서 참가자 모집 및 운영을 맡았다.
특히 플렉스튜디오는 로우코드 방식으로 앱의 프론트엔드(Front-end user interface)뿐 아니라 백엔드 데이터베이스(Back-end logic and database)까지 쉽게 연동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대부분의 해커톤이 화면 구현에만 머무는 것과 달리 실제 작동 가능한 앱 완성 경험이 가능했다.
사전 제출된 아이디어 개요서를 기반으로 한 기술과 비즈니스 멘토링 프로그램은 구현 방향과 완성도를 높이는 데 효과적이다. 기존 종료 예정 시간 외에도 자율적으로 운영된 야간 멘토링 시간을 통해 참가자들은 자발적인 토론과 기능 개선 작업을 이어갔다.
심사에는 한국컴퓨터정보학회 소속 교수진과 산업체 실무 전문가들이 참여해 △아이디어 독창성 △사회적 효과성 △사업 가능성 △실행 가능성 △발표력 등 종합 기준에 따라 공정한 평가를 진행했다. 대상 1팀, 최우수상 1팀, 우수상 2팀, 장려상 2팀, 제주대학교총장상 1팀 등 총 7개 팀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참가팀은 영남대, 경운대, 제주대, 한밭대, 배재대, 국립경국대, 대전대 등 전국 각지에서 참가한 학생들로 구성됐다. 지역 간 교류와 창의적 도전이라는 행사 목적에 부합했다.
이원주 한국컴퓨터정보학회 학회장과 호웅기 영림원소프트랩 전무는 “이번 해커톤은 단순한 앱 제작 체험을 넘어, 로우코드 플랫폼을 활용한 실무형 협업 경험을 제공한 모범적 산학 협력 모델”이라며 “참가자들의 아이디어가 실제 서비스로 발전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입을 모았다.
원종환 기자 won040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