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증권은 15일 NH투자증권에 대해 강력한 주주환원을 바탕으로 실적 개선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짚었다. 이에 신규 목표주가 2만7000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제시했다.
전날 한국거래소 종가 기준 이 회사의 종가는 2만3400원으로 앞으로 1년 안에 15.38%의 상승 여력이 더 있다고 본 것이다.
이 증권사 고연수 연구원은 "전통 IB 부문에서의 경쟁력과 다각화된 포트폴리오를 바탕으로 안정적인 이익 성장을 기대한다"며 "두 자릿수의 견조한 이익 성장이 예상되는 만큼, 향후 주주환원 확대 여력도 충분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고 연구원은 "올해 2분기 지배주주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0% 증가한 2141억원으로, 시장 추정치(컨센서스)인 1869억원을 약 15% 웃돌 것으로 예상한다"며 "국내주식 거래대금 증가에 따라 위탁매매 수수료 손익은 전년 동기 대비 18% 증가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이어 "IB와 기타수수료손익은 DCM 실적과 부동산PF 잔고 확대에 힘입어 25% 증가할 전망"이라며 "운용과 기타손익은 30%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는 지난해 반영된 비시장성 자산 평가이익(500억원)에 따른 기저효과 때문"이라고 했다.
강한 주주환원을 바탕으로 실적 개선세를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고 연구원은 "경쟁사 대비 상대적으로 저조한 실적에도 불구하고 지난해부터 매년 500억원 규모 자사주 매입·소각 등 주주환원 확대 기조를 이어가고 있다"며 "총 주주환원율은 50%, 배당성향은 40%대 중반으로 업계 최고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향후 정부가 배당성향 35% 이상 기업에 대해 배당소득 분리과세를 시행할 경우, 이에 따른 정책 수혜가 기대감이 주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압도적인 주주환원에도 현재 주가순자산비율(PBR) 0.93배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어, 주가 하방 리스크(위험)는 제한적"이라고 분석했다.
신민경 한경닷컴 기자 radi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