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소상공인 마통대출 2000억 보증

입력 2025-07-15 17:24
수정 2025-07-16 01:08
부산시는 17일부터 2000억원 규모의 ‘소상공인 3무(無) 희망 잇기 마이너스 통장 대출 보증’ 지원을 시작한다고 15일 밝혔다. 지원 대상은 지역에 사업장을 두고 있으며 나이스(NICE) 신용평점 595점 이상, 당기 매출 1200만원 이상 또는 3개월 매출 300만원 이상에 해당하는 소상공인이다.

이번 사업은 지난 4월 시행한 ‘3무 희망 잇기 신용카드’(3무 카드)에 이어 새롭게 추진되는 소상공인 금융 지원 프로그램이다. 보증료, 한도 심사, 방문 신청이 없는 지원 사업이다.

3무 카드와 마찬가지로 소상공인의 이용 접근성과 편의성을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받는다. 부산시는 마이너스통장과 체크카드를 연계해 1인당 최대 500만원 한도로 운영 자금을 유연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체크카드 사용액의 3%를 동백전 캐시백(연간 10만원 한도)으로 환급하는 혜택도 제공할 방침이다. 특히 기존의 3무 카드와 결합해 최대 1000만원까지 보증 지원을 받을 수 있다.

부산시는 지난 3월 1차 추가경정예산을 통해 소상공인 특별자금을 기존 4175억원에서 6500억원으로 2325억원 확대 편성했다. 특히 3무 카드와 3무 통장은 자재 구입, 점포 이전, 가게 설비 개선 등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으며, 화물차 운전기사 등 갑작스러운 사고를 당할 위험이 높은 자영업자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부산시는 분석했다.

부산=민건태 기자 mink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