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테이블코인 수혜주로 묶이며 폭등세를 탄 카카오페이가 14일 급락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카카오페이는 12.44% 떨어진 6만97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달 25일 기록한 고점(11만4000원)에 비해선 38.86% 밀렸다.
미투온(-13.19%), LG CNS(-6.11%), 아톤(-5.99%) 등 다른 스테이블코인 관련주도 일제히 떨어졌다.
국내·외 증권사에서 스테이블코인 정책의 불확실성을 경고한 영향으로 해석된다. 정현종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원화 스테이블코인 발행이 현실화하더라도 비(非)기축통화인 원화 기반 가상자산의 글로벌 활용도는 제한적”이라고 지적했다.
JP모간은 카카오페이 투자의견을 ‘중립’에서 ‘매도’로 하향했다. JP모간은 “지금 주가는 영업이익률이 30% 수준(올해 예상치 2.37%)으로 증가해야 정당화할 수 있는 수준”이라고 꼬집었다. 목표주가는 현재보다 40% 낮은 4만2000원이다.
박한신 기자 ph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