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1일 신청·발급이 시작되는 ‘민생회복 소비쿠폰’을 겨냥해 편의점업계의 마케팅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일반 생활용품을 할인해줄 뿐만 아니라 편의점에서 찾아보기 힘든 한우·장어 세트 상품 판매에도 나섰다.
14일 편의점 세븐일레븐은 ‘한우차돌박이’(300g) ‘미국산 업진살’(500g) 등 소고기 냉동정육 2종을 새롭게 출시한다고 밝혔다. 휴가철에 접어들며 관광지에서 고기 수요가 늘어나고 소비쿠폰 발급일이 다가오자 냉동 소고기로 제품군을 넓혔다.
GS25는 한우, 갈비, 민물장어 등 세트 상품을 곧 출시한다. 가격은 대형마트 세트 상품 수준으로 책정하기로 했다. 편의점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도 소비쿠폰 발급에 맞춰 최근 공급사와 할인 행사를 조율 중이다. 빵, 라면, 커피 등 식음료와 여름철 수요가 많은 제품을 중심으로 행사를 열 예정이다.
유통업계는 이번 소비쿠폰 사용처에서 대형마트, 기업형슈퍼마켓(SSM) 등이 제외돼 편의점이 최대 수혜를 볼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GS25 관계자는 “과거 코로나19 사태로 재난지원금이 지급됐을 당시에도 축산 등 고가 상품 수요가 급증했다”고 말했다.
배태웅 기자 btu104@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