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람코, 성과 우수자 싱가포르·호주 견학 보낸다

입력 2025-07-14 14:22
수정 2025-07-14 14:23
이 기사는 07월 14일 14:22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코람코자산신탁은 상반기 경영성과를 점검하고 부문별 우수성과 직원과 조직을 각각 선정해 전문성 강화를 위한 해외견학 기회를 제공한다고 14일 밝혔다.

코람코는 지난달 운용자산(AUM) 50조원, 신탁 신규 계약액 500억원 확보를 위한 'VISION(비전) 2030'을 발표하고, 이 목표를 2028년까지 조기 달성하기 위해 '임직원 전문성'과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핵심 전략으로 채택했다.

코람코는 이달부터 월별, 반기별 우수 직원을 선발해 일본, 싱가포르, 호주 등 주요 해외 부동산 시장을 견학시킬 계획이다. 이를 통해 해외 현지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한편 직원들의 해외 시장 경험을 장기적 성장 발판으로 활용할 방침이다. 특히 직원들이 일본의 복합개발과 싱가포르 리츠 업계를 직접 경험함으로써 국내 상업용 부동산시장에서 신규 투자 기회를 발굴하는 역량을 한층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코람코는 '성과에는 반드시 보상이 따른다'는 원칙에 따라 우수 인재를 대상으로 정기적인 포상과 추가적인 성장 지원 프로그램도 진행할 예정이다. 임직원 스스로가 주인 의식을 갖고 주도적으로 전문성을 발전시킬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데 집중한다.

코람코는 대학교 졸업자와 졸업예정자를 대상으로 인턴십 프로그램도 진행 중이다. 최근 총 24명의 인턴을 선발해 이날 각 현업 부서에 배치했다. 인턴들은 멘토 직원과 함께 실무 중심 교육을 받고 다양한 딜 프로젝트에 직접 참여하게 된다.

정승회 코람코자산신탁 대표이사는 "지금까지의 코람코는 성과 중심 조직체계였지만 앞으로는 투자자 중심의 전문화된 시스템 기반 조직으로 전환될 것"이라며 "'투자자 중심 운용으로 지속적이고 차별화된 성과를 제공한다'는 회사 미션에 부응하기 위해 임직원들이 더욱 높은 주인 의식을 갖고 글로벌 전문가로 성장할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민경진 기자 m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