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가격이 신고가 랠리를 펼치는 가운데 11일 국내 증시에서 암호화폐 관련주가 장 초반 동반 강세다.
이날 오전 9시30분 현재 우리기술투자는 전 거래일보다 290원(2.8%) 오른 1만660원을 기록하고 있다. 우리기술투자는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어 관련주로 분류된다.
이밖에 한화투자증권(1.41%) 한화투자증권우(1.09%) 컴투스홀딩스(0.48%) 등도 일제히 상승세다.
비트코인 가격이 11만6474달러에 거래돼 이틀 연속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데 따른 영향으로 풀이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관세 정책 및 경기 둔화 우려로 위축됐던 위험 자산 선호 심리가 완화되며 암호화폐 시장에도 훈풍이 부는 모습이다.
고정삼 한경닷컴 기자 js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