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 PBR 0.9배까진 정당화…목표가 상향"-현대차

입력 2025-07-10 08:23
수정 2025-07-10 08:24

현대차증권은 10일 NH투자증권에 대해 올해 총주주환원율이 54.2%로 예상돼, 자기자본이익률(ROE)이 10.6% 두 자릿수대로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따라 주가순자산비율(PBR) 0.9배까지는 정당화할 수 있다면서 목표주가를 1만8000원에서 2만6000원으로 올렸다. 투자의견 '매수'도 유지했다.

장영임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올해 연결 지배주주순이익은 자사 추정치에서 14% 상향한 8829억원으로 전망한다"며 "일평균 거래대금 전망치를 3분기 22조4000억원, 4분기 23조6000억원으로 높인 영향"이라고 말했다.

장 연구원은 "회사는 그동안 높은 총주주환원율에도 불구하고 ROE가 한 자릿수에 그쳐 PBR 0.5~0.6배 수준에서 거래됐지만, 올해는 총주주환원율 54.2% 예상돼 ROE가 10.6%로 상승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어 "경쟁사들과 달리 종합금융투자사업자(종투사) 라이선스 인가 모멘텀(동력)은 기대할 수 없지만, 기대할 수 있는 부분은 배당소득 분리과세에 따른 수혜 가능성"이라며 "최근 3년 동안 40%를 훌쩍 웃도는 배당성향을 보여왔단 점에 주목해야 한다. 하반기로 갈수록 매력도 올라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2분기 지배주주순이익은 2272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전년 동기 대비 15.2% 증가한 것으로 이는 시장 추정치(컨센서스) 대비 13.2% 웃도는 수치다.

신민경 한경닷컴 기자 radi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