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중공업, 끝날 기미가 보이지 않는 호황…목표가↑"-하나

입력 2025-07-10 07:33
수정 2025-07-10 07:34

하나증권은 10일 효성중공업에 대해 글로벌 변압기 시장의 공급자 우위 상황이 지속될 수밖에 없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60만원에서 120만원으로 상향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유재선 하나증권 연구원은 “변압기 제품에 대한 수요는 견조한 반면, 생산업체들의 증설은 더디다”며 “효성중공업은 외형 성장에도 마진이 훼손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효성중공업은 최근 창원 본사의 증설을 완료했고, 내년엔 미국 멤피스에서의 증설도 순차적으로 진행한다. 여기에 북미에서의 추가 증설도 검토하고 있다고 하나증권은 전했다.

2분기 실적은 예상대로 나올 전망이다. 매출 1조3605억원, 영업이익 1365억원의 추정치를 하나증권은 제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14%와 117.3% 증가할 것이란 추정치다.

유 연구원은 “중공업부문에서 직전분기로부터 이월된 일부 유럽향 매출이 실적에 반영되고, 고마진 수주가 인식돼 성장 추세를 지속할 것”이라며 “고마진 해외 물량이 빠르게 증가했지만, 매출에 반영되는 시차를 고려할 때 이익률의 점진적 우상향 흐름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는 “효성중공업은 건설 부문의 낮은 수익성과 리스크에 대한 우려가 (국내 경쟁업체 대비 밸류에이션 할인을 받는) 주된 원인이었다”면서 “(중공업 부문의 이익 확대로) 건설 부문 이익 기여도가 10% 수준으로 낮아지는 상황은 할인의 근거를 약화시키는 모습”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상대적으로 마진이 낮은 내수 매출 및 수주 비중이 점차 낮아지고, 해외는 누적으로 확대되고 있다”며 “전사 이익률이 20%대에 안착한 경쟁업체와 비교해 실적 성장 속도의 관점에서 (효성중공업이) 더 빠른 개선 추세를 나타낼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경우 한경닷컴 기자 cas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