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워치 최초 항산화 지수 측정…손목위 건강 닥터 '갤워치 8'

입력 2025-07-09 23:00
수정 2025-07-09 23:24

“지금 속도를 7분간 유지하세요.”

삼성전자가 9일 새로 출시한 ‘갤럭시 워치8’를 착용하고 10여 분간 뛰자 알람이 울렸다. 사용자의 연령, 성별 등을 토대로 심박수, 운동 패턴, 뛴 시간, 평균 속도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코칭해준 것. 끝이 아니다. 주변 사람들과 경쟁하며 달릴 수 있는 ‘투게더’ 기능도 있다.

삼성전자는 이날 미국 뉴욕에서 연 ‘갤럭시 언팩 2025’에서 신형 스마트 워치인 갤럭시 워치8와 워치8 클래식의 다양한 기능을 소개했다. 갤럭시 워치8 시리즈에는 스마트워치 최초로 ‘항산화 지수’ 측정 기능을 적용했다. 기기에 내장된 바이오액티브 센서를 활용해 항산화 성분 중 하나인 피부 내 카로티노이드 수치를 5초 만에 측정해준다. 식단이나 생활 습관 변화가 신체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바로 확인할 수 있다.

워치를 착용하고 자면 심혈관 내 혈관 스트레스를 측정해줘 변화 추세를 알 수 있다. 이를 통해 수면, 스트레스, 운동, 식습관 등 심혈관에 영향을 주는 생활 패턴을 관리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최근 3일간의 수면 패턴을 분석해 최적의 취침 시간을 제안하는 ‘취침 시간 가이드’ 기능도 추가했다. 삼성전자는 “새로운 기능이 건강 상태에 대한 실시간 피드백을 제공해 식단, 운동 등 건강한 습관을 형성하는 데 동기를 부여해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드웨어 성능도 업그레이드됐다. 제품 내부 구조를 새롭게 설계하고 부품 집적도를 30% 개선해 전작 대비 두께가 11% 얇아졌다. 손목의 움직임에 최적화한 디자인으로 착용감을 개선하고 건강 지표 측정의 정확도를 높였다.

김채연 기자 why29@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