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명 중 9명은 소비자원이 만든 '제품비교정보' 도움 받았다

입력 2025-07-09 14:15
수정 2025-07-09 14:19


한국소비자원이 제공하는 ‘제품 비교정보’가 소비자의 실제 제품 선택과 구매 결정에 미치는 영향력이 높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9일 소비자원은 지난달 소비자 1000명을 대상으로 한 온라인 설문조사에서 87.1%가 이같이 답했다고 밝혔다.

품목별로는 ‘제습기’ 비교정보의 구매·선택 영향력(93.8%)이 가장 높았고, 정보 유형별로는 ‘품질·성능 비교’, ‘사용 편의성 비교’, ‘가격 비교’ 등의 순으로 유용했다고 평가됐다.

소비자원은 구매·선택 가이드도 한 장으로 요약해 제공하고 있다. 총 설문조사자 중 80.5% 가량의 소비자는 해당 가이드의 정보가 제품을 구매·선택하는데 도움이 된다고 답했다.

또한 86.7%의 소비자가 친환경 제품을 구입할 의향을 보였고, 그중 대다수가 소비자원 환경성 검증·평가 정보를 통해 제품 구매·선택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소비자원 관계자는 “소비자 정보 수요에 부합하는 비교정보 제공을 강화를 위해 소비자 공감형 정보 생산을 추진하고 있다”며 “소비자가 쉽게 접근하여 활용할 수 있도록 제품 비교정보를 다양한 디지털콘텐츠로 제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유진 기자 magiclam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