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켄테크놀러지스, HBM 테스트 핵심 부품 '웨이퍼 인터포저' 개발 완료

입력 2025-07-09 11:28
수정 2025-07-09 11:29

코넥스 상장사 루켄테크놀러지스는 웨이퍼 인터포저 개발을 완료했다고 9일 밝혔다. 이 제품은 고대역폭메모리(HBM) 테스트에 활용된다.

루켄테크놀러지스는 2017년 웨이퍼 인터포저 원천기술을 확보해 특허를 출원했다. 또 HBM 테스트 소켓 및 수직형 프로브 카드(Vertical Probe Card) 개발 과정에서 특허기술을 적용해 실제 제품화 및 검증까지 완료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자체 팹을 보유하고 있어 글로벌 경쟁사 대비 가격 경쟁력을 확보했다는 설명이다.

회사는 향후 HBM용 수직형 프로브 카드 및 패키지 테스트 시장에서 미세 패턴 확장용 인터포저 수요가 해외에서도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루켄테크놀러지스 관계자는 "이번 기술 개발을 기반으로 HBM 검사 솔루션 시장에서 기술 리더십을 확보하겠다"며 "2026년 코스닥 이전상장을 위해 반도체 테스트 관련 소모성 부품의 매출을 확보해 이전 상장에 차질이 없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진영기 한경닷컴 기자 young7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