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AI가 번역한 음식점 메뉴판 보급

입력 2025-07-08 18:41
수정 2025-07-09 00:33
부산시는 8일 인공지능(AI) 기반 음식점 외국어 메뉴판 지원사업 홍보대사로 인플루언서 다샤 타란을 위촉했다고 밝혔다. 위촉식은 지난해 부산시가 전국 최대 규모로 추진한 ‘부산형 음식점 디지털 외국어 메뉴판 지원사업’의 성공적인 마무리를 기념하기 위해 열렸다. 부산시는 글로벌 외식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홍보 전략을 80여 명의 지역 외식업계 관계자와 공유했다. 유튜브 구독자 220만 명을 보유한 러시아 출신 모델 다샤 타란을 중심으로 돼지국밥과 곰장어구이 등 지역을 대표하는 음식을 세계에 알릴 예정이다.

부산시는 지난해 AI로 음식점 메뉴판 번역을 지원하는 사업을 추진했다. 소상공인이 ‘부산올랭’ 플랫폼에 메뉴판 사진을 올리면 AI가 자동으로 메뉴를 번역한다. 현재 영어 중국어 일본어 베트남어 러시아어 아랍어 등 6개 언어로 번역이 이뤄진다.

부산=민건태 기자 mink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