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즈-비케이(BK) 에너지, 그린수소 온사이트 생산 위한 전략적 협약 체결

입력 2025-07-08 11:23

수소생산 원천기술을 보유한 헤즈(HEZ)와 수상태양광 전문기업 BK에너지가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신재생에너지 기반의 온사이트(On-site) 그린수소 생산 시스템 공동개발 및 해외시장 확대에 나선다고 8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BK에너지의 수상태양광 발전 시스템으로부터 생성된 전력을 활용해, 헤즈의 고효율 수전해 기술을 통해 현장에서 직접 수소를 생산하는 모델을 공동 추진하는 것이 핵심이다. 이를 통해 잉여전력의 낭비를 줄이고, 탄소중립에 기여하는 실질적인 신재생에너지-수소 융합 모델을 구현할 계획이다.

또한, BK에너지가 보유한 글로벌 조달 및 유통 인프라를 활용해, 헤즈의 차량 및 산업용 수소발생기 브랜드인 HY.O(하이오) 시리즈를 북미 시장에 공급하는 공동 수출 전략도 추진된다. 북미는 친환경 모빌리티와 분산형 수소 인프라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시장으로, 이번 협업이 헤즈의 수출 확대에 가속도를 붙일 것으로 기대된다.

헤즈는 고순도 수소를 실시간으로 생성할 수 있는 PEM 방식의 수전해 기술을 기반으로, 차량용 매연저감장치, 발전기 연료 절감 장치 등 다양한 응용 분야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으며, BK에너지는 국내외 수상태양광 프로젝트 수행 경험을 바탕으로 빠르게 성장 중인 신재생에너지 전문기업이다.

양사는 “이번 협약은 그린수소 생산 기술과 신재생에너지 인프라의 실질적 융합”이라며, “향후 도심형 수소스테이션, 산업단지 내 분산형 수소 생산설비, 수출형 모듈형 수소발생 시스템 등으로 사업을 확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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