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드하우스, 앱스트랙트와 전략적 파트너십 체결

입력 2025-07-07 10:29
수정 2025-07-07 10:37
케이팝(K-Pop) 그룹 트리플에스(tripleS), 아르테미스(ARTMS)가 소속된 국내 엔터테인먼트 기업 모드하우스가 블록체인 혁신 기업 앱스트랙트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협력을 통해 모드하우스는 팬 참여 플랫폼 ‘코스모(Cosmo)’를 앱스트랙트 블록체인에서 운영할 예정이다.

코스모는 디지털 수집품(Digital Collectibles)과 투표 토큰을 활용한 디지털 포토카드 수집, 그룹 활동 투표, 인터랙티브 퀘스트 등 다양한 팬 활동을 지원하는 플랫폼이다. 현재까지 누적 900만 개 이상의 디지털 포토카드가 발행(민팅)됐으며, 600만 건 이상의 팬 투표가 이뤄지는 등 블록체인과 엔터테인먼트가 결합된 성공적인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번 파트너십은 디지털 네이티브 커뮤니티가 주도하는 수십억달러 규모의 글로벌 케이팝 팬덤 시장의 급성장과 맞물려 주목받고 있다. 코스모의 대표 아티스트인 트리플에스는 SNS 팔로워 수 340만명을 보유하고 있으며, 지난해 '2023 마마 어워즈(MAMA Awards)'에서 신인상을 수상한 바 있다. 소속 유닛인 아르테미스는 빌보드 '톱 뉴 아티스트 앨범' 차트 1위, 스포티파이 누적 스트리밍 9000만회 이상을 기록하며 글로벌 팬덤 기반을 넓혀가고 있다.

모드하우스는 앱스트랙트와의 연동을 통해 ▲안정적인 트랜잭션 처리 ▲이메일 기반의 간편한 가입 및 온보딩 ▲문화적 영향력을 가진 다양한 소비자 앱과의 연동 등을 실현할 예정이다. 팬들은 앱스트랙트를 통해 블록체인에 대한 지식과 관계없이 모든 기능을 사용할 수 있으며, 복잡한 웹3(Web3)를 쉽고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게 된다.

정병기 모드하우스 대표는 "모드하우스는 팬들이 단순한 관객이 아닌, 창작 과정에 참여하는 실질적인 참여자로서 함께할 자격이 있다고 믿어왔다"며 "앱스트랙트와의 파트너십은 차세대 케이팝 시대를 위해 아티스트와 팬의 상호작용에 대한 새롭게 설계된 몰입감 있고 민주적인 기준을 만드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마이클 리(Michael Lee) 앱스트랙트 공동 창립자 겸 최고경영자(CEO)는 "스트리트웨어, 게임, 힙합, 그리고 케이팝은 각각의 방식으로 기존의 판도를 바꾸고 새로운 세대가 문화를 주도하도록 힘을 실어주었다"며 "코스모는 팬들이 단순히 콘텐츠를 소비하는 것을 넘어, 자신이 좋아하는 아티스트와 함께 투표하고, 수집하며 동기화되는 공간이다. 이는 앱스트랙트가 추구하는 가치와 정확히 일치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코스모와 앱스트랙트의 결합은 단순한 기술 협력을 넘어 인터넷이 잃어버렸던 재미와 소유권, 그리고 과감한 창의성을 되살릴 새로운 문화 운영 체제의 청사진을 제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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