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부터 전 국민에 소비쿠폰 지급…지역화폐주 강세

입력 2025-07-07 09:37
수정 2025-07-07 09:38
추가경정예산안(추경안) 통과로 오는 21일부터 전 국민에 민생회복 소비쿠폰이 지급된다. 지급 시기가 확정되자 지역화폐 관련주가 강세다. 소비쿠폰은 사용 중인 신용·체크카드를 통해 충전금으로 받거나, 지역화폐(지역사랑상품권)으로 받을 수 있다.

7일 오전 9시33분 현재 갤럭시아머니트리는 전날 대비 8.03% 오른 1만2110원에 거래 중이다.

같은 시각 코나아이(5.77%), 헥토파이낸셜(5.09%), 웹케시(3.87%), 쿠콘(3.58%) 등도 강세다.

국회는 지난 4일 밤 31조8000억원 규모 추경안을 통과시켰다. 이 가운데 1인당 15만~55만원까지 차등 지급되는 '민생회복지원금' 예산은 12조1709억원으로 정부안 대비 1조8742억원 증액됐다.

이튿날인 45일 이재명 대통령은 국무회의를 열고 국회를 통과한 추경안을 심의, 의결하면서 "최대한 신속하게 추경이 집행되도록 관련 부처에서 최선을 다해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국무회의 후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브리핑을 통해 "행정안전부의 민생회복 소비쿠폰 집행 계획을 보고받은 이 대통령은 지급과정에서 혼선이 없도록 실무적으로 잘 챙겨달라 당부했다"고 했다.

이에 따라 이달 21일부터 전 국민에 '1인당 15만원' 상당의 소비쿠폰이 지급될 예정이다. 차상위계층·한부모가족은 30만원, 기초생활수급자엔 40만원을 1차로 지급한다. 지역별 추가지급액도 이때 반영된다. 오는 9월22일부터는 소득 하위 90%를 선별해 10만원씩 2차로 지급할 예정이다.

신민경 한경닷컴 기자 radi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