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잠재 성장 요소 많아…목표가 33만원"-교보

입력 2025-07-07 08:46
수정 2025-07-07 08:47

교보증권은 7일 네이버의 목표주가를 기존 28만5000원에서 33만원으로 높였다. 광고 매출 증대, 쇼핑 중심 인공지능(AI) 에이전트 출시 효과를 반영하면서다. 정부 주도 프로젝트 사업자 선정 기대감도 호평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김동우 교보증권 연구원은 "네이버는 AI 브리핑을 통해 기존 비즈니스 쿼리 중심에서 정보전달형 쿼리로 범위를 재확장하고, 하반기 통합검색 개인화·피드 확장을 통해 정보성 쿼리에서의 광고 매출 증대를 전망했다"고 전했다.

이어 "마켓컬리, 콘텐츠 등 멤버십 강화와 연내 쇼핑 중심 AI 에이전트를 출시해 내수 경제가 회복되면 네이버의 수혜가 전망된다"며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 그래픽처리장치(GPU) 확보·구축 등 정부 주도 프로젝트 사업 선정, 정책 투자를 유치하면 네이버의 AI 전략 실행에 속도가 붙고, 외연 확장도 기대된다"고 밝혔다.

2분기 매출은 2조9100억원, 영업이익은 5207억원으로 컨센서스(증권사 추정치 평균)에 부합할 것으로 봤다.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1.5%, 10.2% 늘어난 수치다. 영업이익률 전망치는 17.9%다.

진영기 한경닷컴 기자 young7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