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투자증권은 7일 롯데쇼핑에 대해 "베트남 소비 시장에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8만5000원에서 9만5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 증권사 조상훈 연구원은 "롯데쇼핑은 베트남 내 장기간 구축된 롯데그룹의 역량을 활용해 차별화 브랜딩에 중점을 두고 있다"며 "베트남 내 유통시설은 대부분 현지 기업인 빈그룹이 운영하고 있으나, 디벨로퍼 성격에만 국한돼 롯데쇼핑의 경쟁력이 더욱 부각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집객을 위한 기획상품(MD) 구성, 콘텐츠 및 인테리어 차별화, 고객 관리 체계, 수익성 극대화 전략 등 차별화를 통해 베트남 유통시장에 빠르게 안착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지난 2023년 9월 문을 연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는 연간 방문객 1000만명 돌파했다"며 "영업이익이 6개 분기 만에 흑자로 전환됐다"고 강조했다.
앞서 롯데쇼핑은 지난 2~4일 베트남에서 가진 간담회를 통해 오는 2030년까지 동남아시아 매출 목표를 3조원으로 제시했다. 지난해 매출(1조6000억원) 대비 두 배 가까이 늘리겠다는 계획이다.
고정삼 한경닷컴 기자 js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