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악단 NDR 엘프필하모니 오케스트라가 방한해 바이올리니스트 조슈아 벨과 협연한다.
이 악단은 오는 10월 22일 서울 롯데콘서트홀에서 공연한다. 1945년 창설된 이 악단은 한스 슈미트 이세르슈테트, 클라우스 텐슈테트, 귄터 반트, 헤르베르트 블롬슈테트, 크리스토프 폰 도흐나니 등 독일 거장들과 명반을 남겼다.
이 악단의 내한공연은 2015년 이후 10년 만에 성사됐다. 이번 공연에선 이 악단의 상임 지휘자인 앨런 길버트가 지휘봉을 잡고 영국 작곡가 안나 클라인의 ‘요동치는 바다’를 첫 곡으로 들려준다. 강렬한 리듬이 두드러지는 작품으로 한국에선 연주된 적이 없다. 2부에선 체코의 민족적 정체성과 낭만적 분위기를 담아낸 드보르자크 교향곡 7번을 선보인다. 협연자인 벨과는 브람스 바이올린 협주곡을 연주한다. 벨은 지난해까지 이 악단의 상주 음악가로 활동했다.
브람스와 드보르자크, 두 낭만주의 작곡가의 작품을 중심으로 펼치는 이번 공연의 티켓 예매는 8일 오후 2시 롯데콘서트홀 홈페이지와 인터파크를 통해 할 수 있다. 이 악단은 10월 23일 대구콘서트하우스에서도 공연한다.
이주현 기자 dee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