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글로벌 원전 수주 기대…목표가↑"-유안타

입력 2025-07-04 08:28
수정 2025-07-04 08:29

유안타증권은 4일 현대건설에 대해 "글로벌 원전 프로젝트가 확산해 수주 기대가 커지고 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4만7000원에서 10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 증권사 장윤석 연구원은 "현대건설의 원전 사업은 올 4분기 예정된 불가리아 대형 원전 EPC(설계·조달 시공) 계약과 미시간주 팰리세이즈(Palisades) 소형모듈원전(SMR) 계약을 기점으로 본격화할 것"이라며 "웨스팅하우스와 추진 중인 슬로베니아, 핀란드 대형 원전과 '팀 코리아'의 물량도 수주 가능하다"고 분석했다.

이어 "가정을 단순화해 앞으로 수주 가능한 대형 원전 1기당 사업비 10조원 중 현대건설이 확보할 수 있는 비중이 50%라면 오는 2030년 이전까지 30조원 규모의 수주 잔고가 추가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여기에 홀텍과 추진 중인 SMR 사업 2건이 반영된다면 3조5000억원이 추가될 것"으로 전망했다.

유안타증권은 현대건설의 지난 2분기 매출액을 전년 동기 대비 10% 감소한 7조7000억원, 영업이익은 64% 늘어난 2414억원으로 추정했다.

장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회사가 단행한 원가율 현실화 효과로 국내외 현장에서의 추가 비용 반영이 일단락됐다"며 "주택·건축 사업 부문의 고원가율 현장 준공 영향으로 이익 믹스(Mix)가 소폭 개선되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고정삼 한경닷컴 기자 js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