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사무총장 정점식, 정책위의장 김정재

입력 2025-07-03 17:47
수정 2025-07-04 01:50
국민의힘 신임 사무총장으로 정점식 의원(3선·경남 통영고성)이 선임됐다. 정책위원회 의장에는 김정재 의원(3선·경북 포항북구)이 내정됐다.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회는 3일 국회에서 첫 공식 회의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검사 출신인 정 의원은 당내에서 대표적 친윤(친윤석열)계로 꼽힌다. 작년 황우여 비대위에서 정책위 의장을 맡았으나 한동훈 대표가 취임한 뒤 사퇴했다. 김 의원 역시 친윤계로 분류된다. 당 대변인은 박성훈·최수진 원내대변인이, 비대위원장 비서실장은 박수민 원내대표 비서실장이 겸임하기로 했다. 당내 일각에선 송언석 비대위원장이 원내대표 취임 당시 ‘탕평인사’를 내걸었던 것과는 정반대로 비대위 출범 이후 친윤계 색채가 더 짙어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국민의힘은 오는 16일까지 2주 동안 전국 시도당 대회를 열어 각 시도당 위원장을 뽑을 선거인단을 선출할 계획이다.

이슬기 기자 surug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