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XG가 시계 브랜드 카시오의 지샥(G-SHOCK) 글로벌 앰버서더로 선정되며 한국과 일본을 아우르는 브랜드 파워를 입증했다.
XG(주린, 치사, 히나타, 하비, 쥬리아, 마야, 코코나)는 지난 1일 카시오의 충격 방지 시계 브랜드 지샥 글로벌 앰버서더로 발탁, 일본 도쿄에서 열린 앰버서더 위촉 행사에 참석하며 자리를 빛냈다. XG는 모노톤 의상과 함께 지샥의 대표 모델을 착용, 감각적인 비주얼을 완성했다.
XG의 지샥 앰버서더 발탁은 고유의 'X-POP'이라는 새로운 장르를 개척하고 독자적인 스타일을 구축해온 XG의 행보가 독보적인 브랜드 가치를 쌓아온 지샥과 닮아 있다는 점에서 성사됐다. XG는 "꿈을 좇는 과정에서 마음이 꺾일 뻔한 순간에도 포기하지 않았던 나 자신을 지샥을 볼 때마다 떠올리게 되고, 도전할 용기를 얻는다"고 소감을 전했다.
리더 주린은 "평소에도 자주 착용하는 지샥의 앰버서더가 되어 매우 기쁘다. 앞으로는 'XG SHOCK'로서도 열심히 활동해 나가겠다. XG가 이렇게 글로벌 브랜드로부터 러브콜을 받을 만큼 성장했다는 것이 실감난다"고 말했다. 하비는 "매니저님께 소식을 들었을 때 너무 기뻐서 다 같이 소리를 질렀다"고 덧붙였다.
앰버서더 발표와 함께 오픈된 특설 사이트를 통해 XG의 지샥 프로모션 영상이 공개됐다. 영상은 'No Destination'이라는 슬로건 아래, 불안에 얽매이지 않고 스스로의 의지로 미래를 개척해 나가는 XG의 강인한 비주얼이 담겼다.
지샥 글로벌 앰버서더가 된 XG는 최근 일본 코카콜라 모델로도 발탁돼 일본 코카콜라 광고 출연은 물론, '코카콜라 한정 라이브' 출연도 확정지었다. 브랜드들과의 협업이 잇따르면서 글로벌 무대에서 다수의 성과를 이뤄낸 XG의 행보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XG는 올해 미국 최대 음악 페스티벌 '코첼라 밸리 뮤직 앤드 아트 페스티벌(Coachella Valley Music and Arts Festival)'에도 출연, 사하라 스테이지의 헤드라이너를 맡았다. 지난 5월에는 5만명의 관객을 동원한 도쿄돔 파이널 공연을 끝으로 첫 월드투어 '더 퍼스트 하울(The first HOWL)'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이들은 첫 월드투어로 전 세계 35개 도시(18개국 및 지역)에서 총 47회 공연을 마쳤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