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원 "배드민턴화마다 기능·내구성 천차만별"

입력 2025-07-03 16:42
수정 2025-07-03 16:45


생활 스포츠 배드민턴의 인기가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배드민턴화 제품마다 기능과 내구성이 천차만별이라는 한국소비자원 조사 결과가 나왔다.

3일 한국소비자원이 시중 6개 제품에 대한 품질과 안전성을 시험평가 한 결과 미끄러지지 않는 정도와 충격력 저감, 내구성 등 기능에서 제품 간 차이가 드러났다. 또한 유해물질 등 안전성은 전 제품이 관련 기준에 적합했으나 일부 제품은 한글 표시 누락 등으로 표시 개선이 필요했다.

실내 환경인 마룻바닥에서 미끄러지지 않는 기능은 가와사키(K-086), 비트로(FIORD), 빅터(A170II), 아식스(RIVRE CF), 요넥스(STRIDER FLOW) 5개 제품이 상대적으로 양호했고, 운동 시 발목 관절에 가해지는 부담은 미즈노(CYCLONE SPEED 4) 제품이 상대적으로 적어 우수했다.

바닥에 착지할 때 발에 전달되는 충격력이 저감되는 수준은 가와사키, 비트로, 빅터, 아식스 4개 제품이 상대적으로 우수했다.

전체적인 착용 만족도는 아식스가 4.4점으로 가장 높았고 비트로, 요넥스가 4.1점으로 뒤를 이었다.



신발이 튼튼하게 접착돼 있는지 접착강도를 시험한 결과 가와사키 1개 제품이 상대적으로 우수했고 착용에 의해 반복적으로 접히는 부위의 손상 여부는 모든 제품이 이상 없이 양호했다.

겉창(바닥에 닿는 부위)의 마모는 비트로, 빅터 2개 제품이 4.2㎜, 가와사키 제품이 4.3㎜로 타 제품에 비해 적었다. 안감의 마모 정도는 5개 제품 모두 한국소비자원의 권장품질기준 이상이었으나, 가와사키 제품은 젖은 상태의 안감 내마모성이 기준에 미치지 못했다.

270㎜ 신발 기준 무게는 미즈노 제품이 295g으로 가장 가벼웠고, 요넥스 제품이 323g으로 가장 무거웠다. 가격은 요넥스 제품이 6만9900원으로 가장 저렴했고, 비트로 제품이 12만9000원으로 가장 높았다.

소비자원은 "소비자의 합리적 제품 선택 지원을 위해 실내스포츠와의 품질과 안전성에 대한 정보를 '소비자 24' 사이트를 통해 제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유진 기자 magiclam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