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스크 xAI, 100억달러 투자 유치

입력 2025-07-02 17:23
수정 2025-07-03 00:52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이끄는 인공지능(AI) 기업 xAI가 100억달러(약 13조6000억원) 규모의 자금 조달을 마쳤다. 1일(현지시간) 미국 투자은행(IB) 모건스탠리는 xAI가 채권 발행, 대출, 지분 투자자 모집 등으로 50억달러(약 6조8000억원)의 자금을 조달했다고 발표했다. xAI는 이와 별개로 50억달러 규모 전략적 지분 투자도 받았다. 새로 유치한 자금은 대규모 AI 인프라 투자에 쓰일 전망이다.

xAI는 지난해 9월 미국 테네시주 멤피스 인근에 ‘콜로서스’ 데이터센터를 건설했다. 당초 콜로서스엔 10만 개 엔비디아 그래픽처리장치(GPU)가 투입됐지만, xAI는 GPU를 100만 개까지 늘려 세계 최대 규모로 확장하는 공사를 하고 있다. xAI의 대규모언어모델(LLM) ‘그록’을 고도화하는 데도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xAI가 이번에 발행한 채권과 대출 금리는 평균보다 높은 수준으로 책정된 것으로 전해졌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투자자들은 xAI의 재무 상태를 비롯해 머스크 CEO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간 불화로 더 나은 조건을 요구했다.

실리콘밸리=송영찬 특파원 0ful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