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은행, 외국인 유학생 전용 대출상품 출시

입력 2025-07-02 13:51
수정 2025-07-02 13:53


광주은행은 지난 1일 국내 금융권 최초로 외국인 유학생을 위한 전용 상품 '투게더 유학생 신용대출'을 출시했다고 2일 밝혔다.

이 상품은 학비와 생활비 등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외국인 유학생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한 비대면 전용 신용대출 상품이다.

국내에서 금융 이용 경험이 부족한 유학생이 쉽게 신청할 수 있도록 심사 기준을 낮추고, 다양한 상환 방식을 함께 제공하는 게 특징이다.

대출 신청 대상은 국내 대학(전문) 학사, 석사, 박사과정에 재학 중인 외국인 유학생이다.

지원 대상 국가는 중국, 베트남, 우즈베키스탄, 몽골, 네팔, 일본, 미얀마, 방글라데시, 인도네시아, 파키스탄, 인도, 카자흐스탄 등 총 12개국이다.

대출 한도는 1인당 100만~300만원까지로, 대출 기간은 최소 3개월 이상이다.

박문수 광주은행 데이터상품전략부 부장은 "외국인 유학생들이 전용 대출 상품을 활용해 학비와 생활비 부담을 덜었으면 좋겠다"며 "외국인 고객을 위한 맞춤형 금융 서비스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광주=임동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