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선, 1600억원 규모 SK이노베이션 태양광발전소 EPC 수주

입력 2025-07-02 11:11
태양광 발전 전문기업인 탑선은 SK이노베이션과 태양광 발전소 EPC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사업비는 1600억원 규모다.


이번 사업은 SK이노베이션 투자회사인 신안증도태양광을 주축으로 전남 신안군에 태양광 발전소를 짓는 프로젝트다. 탑선은 태양광 모듈 제조부터 발전소 건설까지 태양광 프로젝트의 전 과정을 수행할 수 있는 중소기업으로 이번 프로젝트에 참여한다.

빛과소금 태양광발전소(79만4278㎡), 증도솔라팜 태양광발전소(32만2600㎡) 등 총 면적 111만6878㎡ 부지에 약 137MW(메가와트) 규모의 태양광발전소를 구축할 예정이다.

탑선은 "이번 프로젝트로 건립되는 빛과소금 태양광발전소 및 증도솔라팜 태양광발전소 EPC 시공뿐만 아니라 154kV 변전소, 송전선로 건설 등 공사 일체를 수주 받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2026년 12월 상업운전 시작을 목표로 하고 있다.

탑선은 국내 누적 시공 460MW, 154kV 변전소 국내 누적 시공 420MVA, 송전·지중·해저케이블 22.9kV~154kV 시공 등의 실적을 갖고 있다. 탑선은 “향후 태양광 발전 등 신재생에너지 발전 분야에서 시공은 물론 사업 참여와 운영까지 밸류체인을 확장할 예정”이라며 "향후 풍력발전 사업으로도 EPC 수주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진우 기자 jw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