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달청, 혁신제품과 연계한 연구개발과제 선정·추진

입력 2025-07-02 10:45
조달청은 국민 생활 환경 개선과 공공서비스 혁신을 목표로 8개 연구개발과제를 선정하고, 2년간 66억원을 지원한다고 2일 밝혔다.

조달청 연구개발사업은 공공 난제를 해결할 수 있는 혁신제품을 개발해 신속히 현장에 적용하는 것을 목표로, 지난 2023년에 도입했다.

올해는 국민·공공기관이 제안한 공공수요를 해결하는 혁신제품으로 개발하는 시범구매연계형 과제 6개, 기존 혁신제품의 성능·기술 고도화를 위한 스케일업형 과제 2개를 각각 공모와 전문가 심사를 거쳐 선정했다.

시범구매연계형 연구개발과제는 재난 대응, 국민 안전, 보건 등 국민 생활과 밀접한 분야에 집중됐고, 인공지능(AI)·로봇 등 첨단기술을 적용하는 혁신적인 개선책을 마련한다.

스케일업형 연구개발과제로는 공중화장실 등에서 불법 촬영이나 실신 등 위급상황에 신속히 대응할 수 있는 자가 진단 비상벨, 녹조 등 수중오염물 제거를 위한 환경 보호용 수중 로봇 등 2개 과제를 선정했다.

조달청은 연구개발성과물이 조달시장에 빠르게 진입할 수 있도록 전문 컨설팅을 함께 제공하며, 혁신제품으로 지정될 경우, 시범 구매사업과 연계해 국내·외 다양한 행정 현장에서 실증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강희훈 조달청 신성장조달기획관은 “올해 연구개발사업 지원은 AI, 자율주행, 로봇 등 혁신 기술이 일상 속 불편과 공공문제 해결에 직접 활용될 수 있도록 중점을 뒀다”며 “앞으로도 공공 조달이 정부 연구개발(R&D) 성과 사업화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대전=임호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