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정밀화학, 하반기 실적 반등 기대…목표가↑"-DB

입력 2025-07-02 08:44
수정 2025-07-02 08:45

DB증권은 2일 롯데정밀화학에 대해 에폭시 원재료(ECH) 시황 개선에 따라 하반기 실적 반등이 기대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4만7000원에서 5만7000원으로 올렸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한승재 DB증권 연구원은 “미국·유럽이 한국산 에폭시에 우호적인 반덤핑·상계 관세를 발표해 상대적으로 단가가 높은 해당 지역으로의 수출이 증가하고 있다”며 “프로필렌을 원재료로 사용하는 롯데정밀화학의 ECH 스프레드(수익성 지표) 6월 평균치는 톤당 891달러로, 이론상 손익분기점(BEP) 수준에 근접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2분기 실적은 부진할 전망이다. 영업이익 추정치로 85억원이 제시됐다. 전년 동기 대비 50.4% 감소할 것이란 추정치다. 한 연구원은 “2년만의 대보수 비용이 반영된 데다 환율 하락의 영향으로 케미칼과 그린소재 모두 이익이 감소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경우 한경닷컴 기자 cas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