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계양산을 급습한 러브버그(붉은등우단털파리) 살수방역과 소독작업이 시작됐다.
인천 계양구와 구 보건소는 곤충 사체가 다량 쌓인 구간을 중심으로 송풍기와 등짐펌프를 활용한 살수 작업 등 물리적 방제와 사체 제거 작업을 병행하고 있다고 1일 밝혔다. 롤트랩(끈끈이)을 활용한 포획도 진행 중이다. 산불진화차를 활용한 등산로 청소도 병행하기로 했다.
계양산 밑 주변 민가는 물론 계양구 전역에 집중 소독작업을 실시하고 있다. 지난 주말 계양산에 몰려온 러브버그의 민가 확산을 막기 위해서다.
계양구는 공원녹지과, 보건소 동 행정복지센터 등 유관부서가 협력 대응에 나서는 등 대응체계를 가동하고 있다.
구 관계자는 "계양산 정상부 러브버그 밀집 지역을 중심으로 개체 수 감소 추이를 관찰한 결과, 30일 오후 기준으로 29일 대비 약 4분의 1 수준으로 개체 수가 줄었다"고 설명했다.
인천=강준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