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 스타 스칼렛 요한슨이 8년 만에 한국을 찾았다.
스칼렛 요한슨은 지난 6월 30일 오후 서울김포비즈니스항공센터를 통해 입국했다. 이번 내한은 영화 '쥬라기 월드: 새로운 시작'을 통해 성사됐다.
그는 조나단 베일리, 루퍼트 프렌드, 가렛 에드워즈 감독과 함께 7월 1일부터 내한 기자간담회, 레드카펫 행사 등 공식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요한슨의 내한은 2017년 영화 '공각기동대: 고스트 인 더 쉘' 이후 약 8년 만으로,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국내에서는 '한순이'라는 애칭으로 불리며 큰 사랑을 받고 있는 요한슨은 이번 내한에서 '국민 MC' 유재석과의 만남도 예고돼 기대를 모은다.
지난 6월 11일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는 요한슨이 영상으로 깜짝 등장했으며, 일각에서는 오는 300회 특집 2회 방송에 직접 출연할 것이라고 알려졌다.
1993년부터 이어져 온 '쥬라기 공원' 시리즈는 시리즈 누적 흥행 수익 60억 달러(한화 약 8조 4천억 원)를 기록한 지상 최대 블록버스터라 불린다. 이 시리즈에서 사상 첫 내한 행사를 열 예정이라 더욱 눈길을 끈다.
시리즈 최초 공식 내한을 기념해 공개된 서울 투어 고지 포스터는 하늘을 지배하는 거대 공룡 '케찰코아틀루스'의 압도적인 존재감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여기에 'SEOUL'이라는 도시명 안에는 롯데월드타워부터 광화문, 이순신 동상, N서울타워 등 서울의 주요 랜드마크가 시각적으로 형상화되어 있어 이목을 끈다.
이번 내한 행사의 하이라이트인 레드카펫은 치지직 네이버 엔터 채널을 통해 팬들에게 실시간으로 독점 생중계된다. 사전 행사는 1일 오후 6시부터 진행되며 본격적인 레드카펫 행사는 오후 7시부터 실시간으로 중계된다.
한편 '쥬라기 월드: 새로운 시작'은 인류를 구하기 위해 과거 쥬라기 공원의 비밀 연구소가 있는 지구상 가장 위험한 섬에 들어가게 된 '조라'(스칼렛 요한슨)와 '헨리 박사'(조나단 베일리)가 그동안 감춰져 온 충격적 진실을 발견하고 공룡들의 위협 속에서 살아남아야 하는 이야기다. 오는 7월 2일 개봉.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