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력주, 전력수요 확대 전망에 동반 강세

입력 2025-07-01 09:25
수정 2025-07-01 09:27
전력주(株)가 장 초반 강세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1일 오전 9시23분 현재 제일일렉트릭은 전날 대비 14.4% 오른 1만1680원에 거래 중이다.

LS(9.14%)와 대원전선(3.75%), 대한전선(3.48%), 제룡전기(2.75%), 제룡산업(2.28%) 등도 강세다.

국내 데이터센터 전력 수요가 2028년까지 연평균 11% 증가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면서 관련주 투자심리를 개선시킨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시장조사업체 한국IDC는 '한국 데이터센터 운영 및 코로케이션 서비스 시장 동향 2025' 보고서를 내고 이같이 분석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데이터 센터 전력 수요는 올해 4461㎿로 집계됐다. 2028년에는 6175㎿로 40% 이상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기업들의 생성형 인공지능(AI) 도입 증가 영향에 데이터센터 전력 수요가 급증세란 분석이다. 김명한 한국IDC 책임 연구원은 "AI 컴퓨팅 및 서비스의 유관 수요가 확대되며, 국내 데이터센터 시장은 지속적인 성장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신민경 한경닷컴 기자 radi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