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증권은 1일 POSCO홀딩스에 대해 "2분기는 예상치에 부합하는 실적을 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내다봤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7만원은 유지했다.
이 증권사 박현욱 연구원은 "2분기 영업이익은 6150억원으로 예상되고 이는 추정치 컨센서스보다 낮은 수준"이라며 "하반기 중국 감산과 수출 감소, 구조조정이 기대되고 완만하지만 실적 증가가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이어 "국내외 철강 업황은 여전히 도전적인 상황으로 중국 열연코일 가격은 연초대비 약보합세가 지속되고 있다"며 "미국 열연코일 가격도 관세 효과로 재상승이 예상되나 수요가 뒷받침 되기 어려워 하반기 중 약세 전환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또 "하지만 하반기 중국의 감산과 수출 감소 등 공급 측면에서 개선이 예상된다"며 "5월 중국 조강생산량은 전년 동월 대비 7% 감소해 올해 처음으로 줄었다"고 부연했다.
그는 "수출은 증가했으나 하반기 감소세로 전환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한다"며 "이에 따라 하반기 철강 가격은 보합 내지 강보합이 예상되고 원료가격은 약세를 보이면서 스프레드는 상반기 대비 개선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투자심리가 점차 개선될 조짐이 있어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란 분석이다.
박 연구원은 "주가는 한달 동안 20% 상승했으나 국내 비교그룹 대비 상승률은 낮았다"며 "주가순자산비율 0.4배인 점을 고려하면 향후 공급측면 개선으로 투자심리는 점진적으로 나아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