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아9-2구역 현대건설 수주

입력 2025-06-30 17:14
수정 2025-07-01 00:47
현대건설 컨소시엄이 서울 강북구 미아동 137의 72 일대에 1759가구 규모 아파트(조감도)를 공급한다. 북한산과 도심을 동시에 조망할 수 있는 스카이 가든을 비롯해 다양한 부대시설이 조성된다.

미아9-2구역 주택재건축정비사업조합은 지난 28일 열린 시공사 선정 총회에서 현대건설과 HDC현대산업개발 컨소시엄을 시공사로 선정했다고 30일 밝혔다. 단지는 지하 6층~지상 25층, 22개 동, 1759가구로 조성된다. 서울 지하철 4호선 미아역과 미아사거리역이 가깝다. 신일고·영훈국제중·영훈고 등 명문 학군이 밀집해 학부모 선호가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현대건설 컨소시엄은 세계적인 건축 디자인 그룹 ‘아카디스(ARCADIS)’와 협업해 외관을 설계했다. 단지 내 두 개의 옥상층에 북한산과 도심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더블 스카이 가든’을 조성한다. 공사 기간은 착공 후 40개월이다. 공사비 약 6358억원이 투입될 계획이다.

삼성물산 건설부문도 같은 날 울산 남구 B-04구역 재개발 사업을 따냈다. 신정동 1586 일대에 지하 6층~지상 28층, 11개 동, 1441가구를 짓는 사업이다. 신정초·옥동중·학성고 등 명문 학군과 가깝다. 남산근린공원, 울산대공원 등 생활 인프라도 다양하다. 정비계획안(17개 동→11개 동)을 수정해 넓은 동 간 거리를 확보할 예정이다.

손주형 기자 handbro@hankyung.com